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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왜 슛보다 트래핑부터 배웠을까

손흥민은 왜 슛보다 트래핑부터 배웠을까

축구 선수 손흥민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장면이 있다. 어린 시절, 또래들이 슈팅 연습에 열을 올릴 때 그는 오랜 시간을 볼 트래핑과 리프팅에만 매달렸다고 알려져 있다. 화려한 골 장면 뒤에는 지루할 정도로 반복된 기본기 훈련이 있었다.

1화려함보다 먼저, 기본기

알려진 바에 따르면 손흥민은 유소년 시절 상당 기간 슈팅 훈련 없이 리프팅과 트래핑, 볼 컨트롤만 반복했다고 한다. 아버지이자 코치였던 손웅정 감독은 화려한 개인기나 골보다 공을 다루는 기본기가 먼저라고 봤다. 당장 눈에 띄는 성과가 나지 않는 훈련을 몇 년씩 반복하는 건 선수 본인에게도, 지켜보는 부모에게도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었을 것이다.

2느린 길이 결국 빠른 길이었다

이 지루한 반복은 훗날 그의 가장 큰 무기가 됐다. 양발을 가리지 않고 정교하게 슈팅할 수 있는 능력, 좁은 공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볼 컨트롤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본기가 몸에 완전히 배어 있었기에, 정작 실전 압박 속에서는 생각보다 몸이 먼저 반응할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려한 기술은 기본이 완전히 몸에 밴 사람에게만 진짜 무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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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당장 눈에 안 보여도 괜찮다

기본기 훈련의 특징은 당장 결과가 안 보인다는 것이다. 오늘 리프팅을 백 번 한다고 내일 당장 실력이 느는 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중간에 포기한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시간이 차곡차곡 쌓여야, 어느 순간 눈에 보이는 실력으로 터져 나온다는 걸 기억할 필요가 있다.

4우리 일에도 적용해볼 수 있는 태도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축구에만 해당하지 않는다. 새로운 일을 배울 때 빠른 성과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기초를 건너뛰고 싶은 유혹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기본이 흔들리면 그 위에 쌓은 실력도 오래가지 못한다. 지루하더라도 기본을 반복하는 시간을 견뎌낸 사람만이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리지 않는다.

당장 성과가 안 보이는 반복을 견디고 있다면, 그 시간이 헛되지 않다는 걸 이 이야기가 말해준다. 화려함을 좇기 전에, 오늘 기본 하나를 다시 다져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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