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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비교·갱신, 한 곳만 보고 가입하면 손해

자동차보험 비교·갱신, 한 곳만 보고 가입하면 손해

자동차보험은 매년 갱신해야 하는데, 작년 가입했던 곳에서 그대로 갱신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하지만 같은 조건이라도 보험사마다 산정하는 보험료가 차이 날 수 있고, 갱신 시점에만 다시 챙길 수 있는 할인 항목도 따로 있다. 비교와 갱신, 두 가지를 함께 챙기는 방법을 정리했다.

1. 보험사마다 산정 기준이 다르다

운전자 나이, 사고 이력, 차종, 주행 거리 같은 기본 항목은 비슷하게 반영되지만, 보험사별로 가중치를 두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같은 조건을 입력해도 견적이 보험사마다 차이 나는 경우가 있다. 온라인 다이렉트 상품은 대면 상담 없이 가입하는 대신 사업비가 적게 들어 보험료가 저렴한 편이고, 설계사를 통한 가입은 특약을 꼼꼼히 설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한 곳의 견적만 보고 결정하면 이런 차이를 알 수 없다.

제일 싼 보험이 아니라, 필요한 보장이 다 들어간 보험 중 제일 싼 걸 찾는 게 목표다.

2. 갱신 때만 다시 챙길 수 있는 할인, 실제 할인율은 이렇다

무사고 할인은 대부분 갱신 시점에 자동으로 반영되지만, 블랙박스 장착 할인이나 연간 주행거리에 따른 마일리지 할인은 갱신 때마다 다시 확인하거나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작년에 받던 할인이 올해도 자동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이 없다는 뜻이다.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으로 마일리지 할인은 특약 중 폭이 가장 커서 주행거리 구간에 따라 최대 46%까지 할인되고, 블랙박스 할인은 보험사·장착 기종에 따라 다른데 GPS 탑재 블랙박스 기준으로 한 대형 손보사는 최대 6.9%를 적용한다. 무사고 할인은 직전 3년 사고 이력을 기준으로 피보험 차량별로 개별 평가돼 정률로 안내하기 어렵다. 출퇴근용으로만 쓰다가 주행거리가 줄었거나 반대로 늘었다면 이런 변화도 보험사에 알려야 마일리지 할인을 놓치지 않는다.

자동차보험 특약 할인율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보험사·조건별 상이)
할인 항목할인율
마일리지 할인최대 46% (주행거리 구간별 차등)
블랙박스 할인 (GPS 탑재 기준 예시)최대 6.9%
무사고 할인직전 3년 무사고 기준, 차량별 개별 평가

출처: 손해보험협회 — 자동차보험 종합포털(할인형 특별약관 공시)

3. 불필요한 특약은 없는지도 함께 점검하자

작년에 필요해서 넣었던 특약이 올해는 불필요해졌을 수도 있다. 조건이 바뀌면 적용 여부가 달라지는 특약도 있고, 반대로 실제로는 안 쓰는 특약에 계속 보험료를 내고 있는 경우도 있다. 갱신 전에 현재 가입된 특약 목록을 한 번 훑어보는 게 좋다.

4. 공적 비교공시와 민간 비교 플랫폼은 다르다

보험사 사이트를 하나씩 돌아다니며 견적을 받는 대신 비교 서비스를 쓰면 시간을 아낄 수 있는데, 이때 두 종류를 구분해두면 도움이 된다. 보험다모아는 금융감독원과 손해보험협회가 함께 운영하는 공적 비교공시로, 각 보험사 다이렉트 상품의 표준 조건 견적을 수수료 없이 나란히 보여준다. 반면 민간 보험 비교 플랫폼은 제휴된 보험사 상품만 노출하고, 계약이 성사되면 플랫폼이 보험사로부터 중개수수료를 받는 구조가 일반적이다. 어느 쪽이 낫다기보다는, 보험다모아에서 먼저 표준 조건 시세를 확인한 뒤 민간 플랫폼에서 특약까지 포함한 실제 가입 견적을 받아보는 순서로 쓰면 두 서비스의 장점을 함께 살릴 수 있다.

출처: 보험다모아 (금융감독원·손해보험협회 공동 운영)

자동차보험은 매년 반복되는 지출인 만큼, 작은 차이가 몇 년 쌓이면 꽤 큰 금액이 된다. 다음 갱신을 앞두고 있다면, 만기일 며칠 전부터 미리 여러 곳을 비교하고 할인 항목까지 함께 챙겨보는 습관을 들여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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